국산 자동차

르노삼성, QM6 가솔린 SUV 가성비 최종보스

카센타 2018. 10. 1.

2019년형 QM6 가솔린이 국내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라면 단연 '가성비'를 뽑을 수 있다. 소비자 수요가 높은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선을 유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SUV=디젤’공식을 깨부셔버렸다.



QM6 가솔린 시승 및 장점 정숙성

QM6 가솔린 시승기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정숙성이다. 시동을 걸 때조차 조용했고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디젤 SUV와는 확연히 다른 가솔린 SUV만의 매력이었다. 정숙성 하나만큼은 SUV가 아니라 2000cc 세단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르노삼성은 ‘도심형 SUV’를 완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흡음·차음 기능에 큰 심혈을 기울였다.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앞유리)를 기본 적용했을 뿐 아니라 대시보드, 차체 바닥까지 차량 곳곳에 흡음재, 차음재를 보강했다.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 변속기(CVT)를 장착한 것도 조용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 기어를 변속하는 과정에서 소음과 차체 흔들림이 없어서 잡음 없이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QM6 가솔린 단점

다만 가속 부분이 아쉬웠다. 스포티한 감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QM6 GDe는 터보 엔진이 아닌 자연흡기 방식의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최고 출력 144마력, 최대 토크 20.4㎏·m를 발휘한다.



M6 디젤 모델(199마력, 38.7㎏?m) 대비 가속력이 부족한 이유다. 시내 주행에서는 나름 괜찮았다. 오히려 차근히 속도가 붙는 느낌이라 안정감이 배가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100km/h 이상을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해 한계가 느껴졌다. 




실 주행 연비는 ℓ당 10km 수준을 보였다.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10.5km/ℓ, 13.1km/ℓ를 기록해 제원상 연비를 소폭 앞섰다. QM6 GDe ‘RE 시그니쳐’의 복합연비는 11.2km/ℓ(도심 10.3km/l, 고속도로 12.7km/l)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편이다. 가솔린 중형 SUV 자동차는 대부분 복합연비가 리터 당 10km 이하에서 형성된다.




QM6 가솔린 가격표

2019년형 QM6 가솔린 모델 가격은 2480만 원부터 시작하고, 기자가 시승한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쳐’ 가격은 30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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