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전기차) 시승기 1회충전에 406km 실화?

카센타 2018. 9. 19.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EV)은 국내 전기차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코나 EV를 시승하면서 본격적인 장거리 전기차 시대가 열렸음을 실감했다. 세계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운 실용성을 갖춘 데다 1회 충전에 서울∼부산까지 거리인 406km를 달릴 수 있다. 



이미 코나 EV는 올해 5월 출시 이후 사전 계약 대수가 1만 8000대를 웃돈다. 코나 EV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39.2kWh와 64kWh 두자리 트림으로 나뉜다. 시승차는 프리미엄 모델인 64kWh 사양이다.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성능을 낸다.




먼저 코나 일렉트릭을 타고 서울 도심에서 강변북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거쳐 경기도 청평 호수까지 71km를 왕복으로 달렸다. 도심 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구불구불한 산길 등을 고루 체험했다. 시동 버튼을 눌러도 떨림과 소리가 전혀 없다. 시동이 켜져 있는지 계기판 정보를 거듭 확인해야 할 정도였다. 이같은 실내 정숙도는 시승하는 내내 이어져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가속페달을 밟자 8초 정도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했다. 



코나EV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6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200과 비슷한 수준이다. 꽉 막힌 도로와 골목을 이리저리로 빠져나갈 때도 신속하게 반응한다.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응답성이 빠르다. 고속도로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가속 쾌감 때문에 질주본능이 꿈틀거린다. 




스포츠카 같은 폭발적 스피드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끄러지듯 내달리는 시원한 속도감을 맛볼 수 있었다. 실제 운전중에는 기존 코나는 약간 스포티한 느낌의 탄탄한 하체 셋팅의 느낌이었지만 이번 코나 일렉트릭은 더 단단한 듯했다. 기존 현대차의 승차감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경우 약간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였고 벨로스터와 비슷했다.



가장 매력적인 코나 일렉트릭의 장점은 앞서 언급한 악셀스트레스(가속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에서는 출발시 엔진의 RPM이 증가하면서 차량의 토크와 마력이 발휘 되는 반면 전기차는 이런 작업이 없이 가속페달을 밟을 때부터 본래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코나 ev(전치가) 보조금 가격

현재 전기차구매시 보조금 해택을 지원받는데 서울시의 경우 승용차는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5468만6750원의 코나 일렉트릭 풀옵션차량을 3768만67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이지만 일반 내연기관 차량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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