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G80 풀체인지 리뷰

카센타 2020. 4. 10.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G80에 적용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 디자인 언어는 독특하고 우아하다" 고 언급하며 GV80를 통해 먼저 선보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램프를 예로 들며 새로운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에 관해 호평했다.

 

모터 1 역시 "GV80를 통해 먼저 선보인 독창적인 외관을 세단 형태에 맞게 잘 해석해 적용했다"고 말하며, "이런 디자인은 독일차가 장악한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다"라고 평가했다.

 

 

 

‘독일 세단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가’를 고민했던 시기는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형 G80은 그 자체만으로 고급 세단 시장에서 파괴력을 갖기 충분했다.

 

신형 G80은 멀리서 보는 첫인상부터 압도적이었다. 정체성을 잘 담아냈다. 매끈한 쿠페형 외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섬세하다. 방패 모양을 본뜬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네 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 램프’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장(길이) 4,995㎜, 전폭(너비) 1,925㎜, 전고(높이) 1,465㎜의 차체를 가지고 있고, 가솔린(휘발유) 3.5 터보 엔진 기준 최고 출력 380마력과 최대 토크 54.0㎏·m의 힘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은 '두 줄' 쿼드램프 등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계승한다. 제네시스가 SUV 모델로 먼저 선보인 'GV80'을 세단으로 압축해 놓은 듯한 모습이다.

 

거대한 방패모양의 그릴과 4도어 쿠페가 연상되는 옆모습이 절묘하게 결합돼 스포티한 멋을 자아낸다. 기존 2세대의 무거운 이미지를 걷어내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한눈에 봐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승차감은 무겁고 단단하며 동시에 편안했다. 과거 물컹한 데다 출렁거리는 에쿠스 같은 느낌은 어디에도 없었다. 수입차가 지닌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더니 제네시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3세대 G80은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제작됐다.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둔 것이 핵심이다. 덕분에 실내 거주공간을 넓히면서도 매끈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흡차음 유리와 방음재로 철저하게 차를 두른 덕분에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 여기에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신기술도 슬쩍 얹었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해 상하 움직임과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다.

 

 

 

하지만 가격과 연비는 조금 아쉽다. 공식 판매가격은 5000만 원 초반대에 형성됐지만, 다양한 옵션을 넣다 보면 차 가격이 8000만 원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차량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G80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ℓ당 9.2~10.8㎞DPA에 불과한 것도 `옥의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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