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11월 중순부터 생산가동 곧 출시될 듯

카센타 2018. 10. 10.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름을 `팰리세이드`로 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전격 출시한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한국GM의 트래버스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도 출시될 계획이어서 대형 SUV 시장을 둘러싼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중순 울산 4공장에서 대형 SUV 양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 양산하기 일주일 전부터 사전계약을 받는 전례에 비췄을 때 이르면 다음달 초에는 대형 SUV의 `최종 스펙`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차세대 대형 SUV 모델명은 펠리세이드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다음달 중순 대형 SUV 출시를 통해 2016년부터 이어져 온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다는 전략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도 SUV 판매량이 확대되는 만큼 두 시장에서 판매 확대도 기대된다.




그동안 현대차가 두 시장에서 부진한 원인으로 SUV 신차 부재가 지목돼 왔다. 펠리세이드 출시 이후 내년에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을 통해 SUV 드라이브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펠리세이드는 단순히 베라크루즈나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대형차다. 7~8인승 차 가운데 역대 최대급 사이즈로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의 디자인을 계승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대형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진다. 한국GM은 내년 초 북미 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형 SUV 트래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실적 회복의 키로 꼽아 온 이쿼녹스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한 체급 더 큰 모델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기아차의 북미 전략형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현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국내 시장 도입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차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2019년형 모하비 출시로 대형 모델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형 SUV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쌍용차의 G4 렉스턴도 지난 8월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19년형 G4 렉스턴을 출시하며 방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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